북한과 일본이 31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1년 4개월 만에 재개된 정부 간 공식 협상의 이틀째 일정에 돌입했다.
전날 주중 북한대사관에서 첫날 협상을 벌인 양측은 이날은 주중 일본대사관으로 자리를 옮겨 오전 11시(현지시간)께부터 이틀째 회의에 들어갔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북한 측에서 송일호 북일국교정상화교섭 담당대사가, 일본 측에서 이하라 준이치(伊原 純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수석대표로 참가했다.
양측은 전날 열린 협상에서 자국의 입장을 담은 주장을 반복하며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이날도 상당한 힘겨루기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