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하원이 3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제출한 우크라이나와의 흑해함대 주둔 협정 폐기 법안을 승인했다.
러시아는 지난 28일 푸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안보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 공화국과 세바스토폴 특별시의 러시아 병합으로 흑해함대 주둔 협정이 필요 없어졌다며 관련 협정의 폐기를 결정했다.
푸틴 대통령은 관련 협정 폐기 법안을 하원에 제출했다. 러시아는 그동안 우크라이나와 협정을 맺고 자국 흑해함대를 크림 반도의 세바스토폴항에 주둔시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