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그간 금지해온 군사분야 대외원조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일 보도했다.
아베 정권은 저개발국이나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규정에서 군사적 목적에 ODA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규정을 수정함으로써 외국 군대에 대한 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달 31일 외무성에서 열린 'ODA 규정 재검토에 대한 전문가 간담회(이하 전문가 간담회)' 첫 모임에서 기하라 세이지(木原誠二) 외무성 정무관(차관급)은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과 같은 보편적 가치를 추진하기 위해, 안보 분야에서도 ODA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