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금융 '대마불사' 폐해가 여전하다고 경고했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IMF은 이날 낸 반기 세계 금융 안정 보고서에서 전 세계 대형 은행이 암암리에 5천900억 달러에 달하는 대마불사 혜택을 여전히 받고 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IMF 분석은 금융 위기 재발 시 부실 대형은행을 혈세로 또다시 구제할 수밖에 없음이 현실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대마불사 인식이 여전한 상황에서 대형은행이 군소은행보다 차입과 신용부도 비용 등에서 큰 혜택을 보고 있다면서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미국이 최소 150억 달러에서 최대 700억 달러라고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