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이 인접국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미군의 '잉여군수물자'(EDA)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하고 나섰다.
1일 파키스탄 언론에 따르면 아시프 야신 말리크 국방차관이 전날 아프간 주군 미군이 올해 말 이후 철수한 뒤 미군 EDA를 제공받고 싶다고 미국 측에 밝힌 상태라고 말했다.
EDA는 미군이 해외에서 사용하던 장비 가운데 본국으로 되가져갈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것을 말한다.
말리크 차관은 아프간에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는 미국 등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이 EDA를 아프간에 넘겨주겠다고 밝히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