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1일(현지시간) 종족·종교 분쟁으로 유혈사태를 겪고 있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중아공)에 파병할 평화유지군을 공식 출범시켰다.
'중아공 유럽연합군'(EUFOR RCA)으로 명명된 평화유지군은 1천명 규모로 앞으로 6개월간 중아공 수도 방기에 배치돼 기존에 파병된 프랑스군 및 아프리카연합(AU)군을 도와 종파 간 살육을 방지하고 질서를 유지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EU 평화유지군은 애초 지난달 말 파견될 예정이었으나 28개 회원국의 병력과 항공기 파견이 조속히 이뤄지지 않아 지연됐다. 병력 전부가 중아공에 배치되려면 몇 주가 더 걸릴 것이라고 한 외교 소식통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