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최대 은행 JP모건 체이스가 카자흐스탄 주재 러시아 대사관의 지급·결제를 차단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카자흐스탄 주재 러시아 대사관에서 JP모건 체이스를 통해 보험대행사 소가즈에 송금하려 했으나 차단됐다"며 "이는 미국 정부가 러시아에 부과한 제재 조치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번 일은 불법으로, 결코 수용할 수 없다"며 "러시아 주재 미국 외교공관도 업무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혀 미국에 보복 조치를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