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원
인간을 똑같이 닮은 인조인간 로봇이 사람과 함께 생활할 날이 멀지 않은것 같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우리 기술로 개발된 인간형 로봇이 어린이 날을 하루 앞두고 전격 공개됐다.
상반신과 얼굴이 20대 여성과 똑같은 로봇 에버 원이 4일 공개됐다.
에버원은 키 160센티, 몸무게 50 킬로그램으로 한국여성 고유의 특징을 담은 유명 탤런트들의 얼굴과 신체특성을 조합해 만들어 졌다.
에버원이라는 이름은 여성의 조상인 이브와 로봇을 합성한 뜻이다.
에버원은 팔이 자유롭게 움직일뿐 아니라 기쁨과 슬픔, 화난 것 등 얼굴표정도 다양하게 지을수 있다.
어린이들은 로봇의 신기한 모습에서 "신기하다. 사람 얼굴과 너무 똑같다"며 눈을 떼지 못한다.
이렇게 상반신 전체를 움직이며 사람의 얼굴을 한 로봇은 일본의 액트로이드에 이어 에버원이 세계에서 두번째다.
에버원은 그러나 일본것과는 달리눈에 영상인식 카메라를 달아 상대방의 얼굴을 알아보고 시선도 맞출수도 있다.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에버원과 직접 대화를 통해 인사도 나눴다.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로봇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줄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고 유쾌한 일"이라고 말했다.
에버원
에버원을 개발한 과학자들은 더 발달된 2세대 에버원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백문홍 박사는 "시각인식과 감정표현 등 성능이 보다 강화된 제 2의 에버원 출시를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같은 로봇산업을 대표적인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키워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