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에 오는 2009년 12월께 세계 최고 높이의 빌딩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부산 제2롯데월드 건립사업자인 롯데쇼핑(주) 이승훈 상무는 5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롯데월드의 높이를 세계 최고로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훈 상무는 "현재 싱가포르, 중국 등에 들어서고 있는 건물의 높이가 513미터 높이로 세계최고를 기록하고 있으나 제2롯데월드는 현재의 계획을 변경해 그보다 더 높게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측은 오는 2006년 12월까지 1단계 사업으로 백화점과 할인매장, 영화관 등 부대시설 일체를 완공하고 2009년 12월 말까지 2단계 사업을 통해 호텔 부분을 준공해 세계 최고 높이의 부산 제2롯데월드 건설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영도대교 건설과 관련해 부산시민과 부산시의 방침을 수용하고 문화재청과 협의를 거친 뒤 6차선으로 건설하기로 했다.
롯데측은 이에 따라 내년 1월 공사에 들어가 2008년 6월께 영도다리를 준공하기로 했다.
롯데측은 이번달부터 문화재청의 자문과 심의에 들어가고 올해 안으로 설계작업을 마친 뒤 총공사비 400억원을 투입 3년 동안 공사를 마무리 하기로 했다.
부산 중구 중앙동 20의 1 옛 부산시청사와 공유수면 매립지 1만2000여평에 건립되는 제2롯데월드는 연면적 16만5000여평, 높이 494m(지하 6층,지상 107층) 규모로 호텔(총 800실)과 백화점, 오피스, 영화관(총 11개관), 전망대 등으로 계획돼 있다.
CBS부산방송 조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