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싸고 캐나다와 러시아가 외교관을 서로 추방하는 등 외교전을 벌이고 있다.
캐나다 외교부는 8일(현지시간) 주 오타와 러시아 대사관의 무관 1명에게 2주일 내 캐나다를 떠날 것을 요구하는 추방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외교부의 조치는 최근 러시아 주재 캐나다 외교관에 대한 러시아 당국의 추방조치에 맞서 보복 추방을 단행한 것이라고 글로브앤드메일지 등이 전했다.
앞서 캐나다 외교부는 오타와의 러시아대사관에 부임할 신임 러시아 외교관들에 비자 발급을 거부, 외교전의 포문을 열었으며 이에 러시아측이 모스크바 주재 캐나다 외교관을 추방하는 대응조치로 맞섰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