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우크라이나 긴장 사태와 관련 자국 해군 소속 구축함을 흑해로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8일(현지시간) 미국 해군 소속 미사일 구축함 '도널드 쿡'(Donald Cook)이 이날 흑해 해역으로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미 구축함의 흑해 배치가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 상황 악화를 고려한 우크라이나 정부와의 합의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미국 CNN 방송은 앞서 도널드 쿡 함이 10일 이전에 흑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구축함 배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동유럽 지역 동맹국들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