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이집트에서 한국인 관광버스를 상대로 테러를 저질렀다고 자처한 이슬람 무장 세력을 '테러 집단'으로 지정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정부의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오른 단체는 시나이 반도에 근거지를 둔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성지를 지키는 사람들)다.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는 지난달 16일 동북부 시나이반도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버스 자살폭탄 테러의 배후라고 주장한 단체다.
당시 폭탄 테러로 한국인 3명이 숨지고 이집트인 1명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