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30년 동안 30여 명의 목숨을 앗은 살인 청부업자의 정체가 드러났다.
9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툴레어 카운티 검찰은 멕시코 마약 밀매 조직의 청부를 받아 살인을 일삼은 호세 마누엘 마르티네스(51)를 살인, 살인미수, 납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마르티네스가 캘리포니아주 툴레어, 컨, 샌타바버라 등 3개 카운티에서 1980년부터 2011년까지 일어난 9건의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드러났지만 수사 과정에서 30명 이상을 살해했음을 털어놨다고 밝혔다.
그는 앨라배마주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 용의자로 지목돼 지난해 6월 애리조나주 멕시코 국경 인근에서 붙잡혀 지금은 앨라배마주 구치소에 갇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