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족·종교 분쟁으로 유혈사태를 겪고 있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기독교 민병대와 이슬람 반군 간 충돌로 30명 이상이 숨졌다고 10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대부분 민간인으로 양측의 십자포화속에 갇힌 피해자들은 지난 8일 전투 중 숨졌으며 데코아 시 한복판에서 1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경찰은 말했다.
지난해 3월부터 10개월간 정권을 잡았던 무슬림 셀레카 반군과 이에 대항하는 소위 '안티 발라카'로 불리는 기독교 민병대는 이전 프랑스 식민지인 중아공에서 밀고 당기는 야만적인 살육전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