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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회, 새 유엔주재 이란대사 입국 거부법안 통과

미국/중남미

    美의회, 새 유엔주재 이란대사 입국 거부법안 통과

    • 2014-04-11 07:14

    오바마 대통령에게 넘겨져…서명 여부 미정

     

    미국 하원은 10일(현지시간) 새 유엔 주재 이란대사의 입국을 거부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처리했다.

    상원도 사흘 전 테드 크루즈(공화·텍사스) 의원이 발의한 같은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하면 발효한다.

    이란이 지명한 하미드 아부탈레비 신임 유엔 주재 이란대사는 1979년 11월 테헤란 미국 대사관 점거 사태를 주도한 '무슬림학생연맹'으로 일원이다.

    학생들은 당시 미국이 팔레비 전 국왕의 망명을 허용하자 무려 444일간 대사관 직원 52명을 억류한 채 인질극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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