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를 놓고 러시아와 서방 간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지난 12일(현지시간) 러시아 전투기가 흑해를 순찰 중이던 미 해군 구축함에 대해 여러 차례 도발성 비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하면 양국 군 간 충돌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어서 흑해에서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러시아 전투기 수호이(Su)-24 한 대가 지난 12일 저녁 흑해 공해상을 순찰 중이던 미국 해군 구축함 도널드쿡 주변을 12차례 근접 저공비행을 했다고 14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