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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수도서 요르단 대사 무장괴한에 피랍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수도서 요르단 대사 무장괴한에 피랍

    • 2014-04-15 21:37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15일(현지시간) 리비아 주재 요르단 대사가 무장 괴한에 납치됐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리비아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리비아 외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트리폴리 만수르 지역에서 평상복 차림에 복면한 남성 여러 명이 차량 2대를 몰고 나타나 파와즈 알아이탄 요르단 대사 탑승 차량을 강제로 세웠다.

    이들은 알아이탄 대사 경호원과 운전자를 향해 총격을 가한 뒤 알아이탄 대사만 자신들의 차량에 태우고 나서 빠른 속도로 달아났다.{RELNEWS:right}

    운전자와 경호원은 각각 다리와 팔에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요르단 외무부 대변인도 알아이탄 대사의 피랍 사실을 확인했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납치범들은 이후 알아이탄 대사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그가 무사하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납치 이유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알아이탄 대사는 2011년 리비아 민중 봉기 이후 트리폴리에 파견된 첫 아랍권 대사로 이전에는 모로코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한 바 있다.

    리비아는 3년 전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붕괴한 이후 중앙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 각 지역의 민병대와 무장단체가 난립해 납치와 강도, 유혈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트리폴리에서는 한석우 코트라 무역관장이 무장 괴한에 납치됐다가 리비아 보안 당국에 의해 사흘 만에 구출되는 등 치안이 매우 불안한 상태다.

    같은 달 이집트 외교관과 대사관 직원 등 이집트인 5명도 트리폴리에서 괴한에 납치됐다가 몇 시간 만에 인질 교환 형식으로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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