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의 과격 이슬람 단체 '보코하람'이 동북부 보르노주(州)에 있는 한 중학교의 여학생 100여명을 납치했다고 15일(현지시간) 현지 관리가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보코하람이 여중생 200명을 납치했다는 소문'에 대한 확인을 요청하자 "납치된 여학생이 200명에 달하지는 않으며 100명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NEWS:right}
앞서 지난 11일에는 이 지역에서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격으로 217명이 사망했다고 당시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슬람 율법에 따른 신정국가 설립을 목표로 하는 보코하람은 최근 4년간 나이지리아 북동부를 중심으로 테러를 감행해 현재까지 4천명 이상이 희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