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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미군 철수 후 첫 총선…테러 잇따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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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아프리카

    이라크, 미군 철수 후 첫 총선…테러 잇따라(종합)

    • 2014-05-0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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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경 삼엄한 경비…위협 무릅쓴 유권자 행렬 이어져

     

    이라크가 미군 철수 이후 처음으로 총선을 치른 30일 전국 곳곳에서 투표소 등을 겨냥한 폭탄 테러가 잇따랐다.

    그러나 수도 바그다드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는 군경의 삼엄한 경비로 상대적으로 큰 피해가 없었고 각 투표소에는 수니파 무장단체의 테러 위협을 무릅쓰고 한 표를 행사하려는 이라크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라크 북부 도시 키르쿠크 서북부의 한 마을에서는 도로 옆에 매설된 폭탄이 터져 선거관리위원회 직원 2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바그다드에서 동북쪽으로 100㎞ 떨어진 마크다디야에서도 투표소 옆에서 폭탄이 터져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220㎞ 떨어진 바이지에서는 폭탄 조끼를 입은 테러범의 자폭 테러로 경찰관 2명이 숨지고 민간인 7명이 다쳤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이 밖에도 모술 등지에서 노변 폭탄 테러로 이날 하루 이라크 전역에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이날 테러는 대부분 투표소 인근 도로 옆에 매설된 폭탄을 이용한 테러로 사상자가 상대적으로 큰 차량 폭탄 테러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이라크 당국이 전날 오후부터 전국 주요 도시에서 차량 출입을 통제한 조치가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또 이날 군경 수십만 명을 전국의 투표소 주변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검문을 받아야 하지만 투표소로 향하는 유권자들의 행렬이 이어졌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바그다드의 시아파 밀집 지역인 카라다 구역 투표소에서 만난 아즈하르 무함마드(37·여)는 "그동안 국가 운영에 큰 실수가 있었다"면서 "이제 새로운 인물을 뽑을 때가 왔다"고 말했다.

    지난달 카라다의 자폭 테러로 아들을 잃었다는 이삼 슈크르(72)도 AP통신에 "아들과 손자들이 불안한 치안으로 놀이터나 놀이공원에도 마음 놓고 가지 못한다"면서 "이번 선거를 계기로 이라크가 더욱 안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라크에서는 이에 앞선 28일 부재자 투표에 나선 군경 등을 겨냥한 폭탄 테러와 쿠르드 정당 지지자들을 노린 자폭 공격 등으로 최소 50여 명이 숨졌다.

    전날에도 바그다드 등지의 연쇄 폭탄 테러 등으로 30여 명이 희생되는 등 지난 이틀간 각종 테러로 80명 넘게 희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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