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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檢, 유병언 측근 탤런트 전양자씨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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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참사] 檢, 유병언 측근 탤런트 전양자씨 소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이자 국제영상 대표인 탤런트 전양자(72·여·본명 김경숙) 씨가 10일 검찰에 소환됐다.

    이날 오후 2시 30분쯤 피조사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 전 씨는 인천지검 청사 앞에서 유 전 회장과의 관계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여기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검찰 조사에서 모두 말하겠다"고 답했다.

    전 씨는 또 "경영지시를 받거나 회삿돈을 빼돌린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 아니다"고 부인했다.

    전 씨는 유 전 회장 일가의 계열사인 국제영상 외에 노른자쇼핑과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본산인 경기도 안성 소재 금수원의 대표를 맡고 있다.

    전 씨는 유 전 회장의 비자금 조성 및 전달 과정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전 씨를 상대로 금수원 및 구원파 소속 교회 등이 유 전 회장 일가와 수상한 자금거래를 하고 유 씨 일가의 부동산을 차명으로 보유한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전 씨가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수도 있음을 밝힌바 있는 검찰은 전 씨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구속영장 청구 등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유 전 회장이 지난 2010년쯤 국제영상 지분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주가를 과대평가해 계열사들에게 넘겼고 이 과정에서 상당한 규모의 차액을 남긴 것으로 보고 있다.
    세월호 선사 청해진 해운의 실질적 소유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경영비리와 관련 중견 탤런트 전양자(본명 김경숙)가 10일 오후 인천 남구 인천지방 검찰청에 출두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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