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수단에 사는 20대 여성이 이슬람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했다는 이유로 사형 위기에 직면했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14일(현지시간) 수단 법원이 자국민 마리암 이브라힘(27)에게 배교 혐의를 적용해 기독교를 포기하지 않으면 사형을 선고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수단 법원이 배교 혐의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리기는 처음이라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이브라힘은 배교 뿐 아니라 불륜, 기독교인과 결혼 등의 혐의도 받고 있다.
수단을 비롯한 일부 이슬람 국가에서는 이슬람교도 여성과 기독교인 남성과의 결혼이 금기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