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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앞둔 '홍명보호', 소집 후 가장 땀 뺐다



축구

    휴가 앞둔 '홍명보호', 소집 후 가장 땀 뺐다

    21일부터 본격적인 월드컵 대비 훈련 개시

     

    달콤한 휴가를 앞둔 선수들이 대표팀 소집 후 처음으로 제대로 땀을 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6일 경기도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 5일 차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에 앞서 수비수 곽태휘(알 힐랄)가 합류하며 총 15명이 된 대표팀은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와 손흥민(레버쿠젠)을 제외한 13명이 정상 훈련에 나섰다.

    홍정호는 가벼운 장염 증세를 호소해 훈련에서 제외됐고, 손흥민은 양쪽 종아리가 약간 좋지 않아 훈련에서 빠졌다. 손흥민은 훈련 참가 의사를 밝혔지만 부상 방지를 위한 의무진의 판단으로 마사지와 실내훈련으로 대체했다.

    대표팀 소집 후 앞서 4일 동안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에 집중했던 홍명보 감독은 이날 처음으로 정상적인 훈련을 가동했다.

    차례로 2명과 4명씩 한 조를 이뤄 패스를 주고받으며 몸을 푼 대표팀은 구자철(마인츠)과 기성용(선덜랜드)에게 양 팀 모두에 관여할 수 있는 '프리롤'을 맡기고 8대8 미니게임에 나섰다. 이날 처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곽태휘는 가벼운 러닝으로 오랜 비행에 지친 몸을 풀었다.

    이후에는 개별훈련을 하던 골키퍼까지 가세해 정규 축구장의 절반 크기로 구역을 한정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미니게임을 치렀다. 이근호(상주)와 김보경(카디프시티), 이청용(볼턴) 등이 차례로 골 맛을 보며 정상 수준으로 회복한 컨디션을 자랑했다.

    60여분 그라운드에서 쉴 새 없이 움직이며 땀을 뺀 선수들은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 코치의 지도로 30분 가량 코어 트레이닝으로 몸을 풀었다. 단체 훈련이 끝난 뒤에도 일부 선수들은 개별 훈련으로 몸 상태를 최상의 조건으로 끌어올렸다.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소집 후 처음으로 훈련다운 훈련을 진행한 이유는 다름 아닌 휴가 때문이다.

    지난 12일 소집 후 총 4차에 걸쳐 소집된 선수는 최종명단 전체 23명 가운데 2/3 수준인 15명. 여전히 일본과 중국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그리고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을 앞둔 윤석영(퀸스파크레인저스)이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귀국 일정이 미정인 윤석영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주말 경기에 출전한 뒤 합류하는 만큼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기존 소집된 선수들에게 짧은 휴가를 주기로 했다. 이 기간에 귀국하는 선수들도 잠깐의 휴식 후 20일 저녁 파주NFC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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