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마니사주(州) 소마군(郡)에서 광부 301명이 사망한 사고 이틀 전부터 나온 일산화탄소 경보를 탄광회사가 무시했다는 증거가 나왔다고 터키 도안뉴스통신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검찰이 소마탄광에서 압수한 컴퓨터에 입력된 가스탐지기 기록에서 사고가 난 13일과 이틀 전 두차례 갱 안의 일산화탄소 수치가 위험한 수준이라는 경고가 나왔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탄광회사는 이런 경고에도 아무런 예방조치를 하지 않고 작업을 강행했다.
AP 통신과 인터뷰한 생존자들도 현장 감독관들이 갱내 일산화탄소 수치가 올라갔지만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