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은 2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작년 4월 도입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총재 주재로 이틀간 열린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또 국내경기 상황에 대해서는 "완만한 회복"이라는 표현을 8개월 연속 유지했다.{RELNEWS:right}
이와 관련, 일본은행은 지난달 1일 소비세율 인상(5→8%)의 영향으로 경기가 일시 침체돼 있지만 여름쯤 회복궤도로 돌아올 것이라는 견해를 재확인했다.
개인소비와 주택투자에 대해서는 고용상황과 소득환경이 좋아지면서 "견조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고, 설비투자에 대해서는 엔화 약세를 배경으로 한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속에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판단을 상향했다.
일본 내각부가 19일 발표한 올해 3월 기계수주통계에서는 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민간수요(선박·전력 제외, 계절 조정치)가 전달보다 19.1% 증가한 9천367억 엔(약 9조 4천52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일본은행은 또 2015년도(2015년 4월∼2016년 3월)에 소비자물가 상승률 2%를 실현한다는 목표는 달성가능하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