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대변인 "'일당' 발언 잠수사 마음 상하게 했을까 우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이른바 '잠수사' 발언에 대해 마지막 한 명 수습시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가능하면 정부가 인센티브라도 제공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민 대변인은 25일 "일부 기자들과 점심 식사를 한 뒤에 세월호 수색관련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현장의 가족들은 마지막 한명 수습시까지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랄 것이고 가능하다면 정부가 인센티브를 제공해서라도 그러길 원하실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설명했다.

민 대변인은 자신의 발언이 "묵묵히 구조.수습활동에 임하는 잠수사들의 마음을 상하게 했을까 깊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은 민 대변인이 전날 일부 기자들에게 비공식으로 "민간 잠수사가 일당 100만원, 시신 1구 수습 시 500만원을 받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