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지난해 말부터 리비아, 니제르, 모리타니, 말리 등 북부·서부 아프리카 4개국에서 비밀리에 대테러 부대를 양성하고 있다고 인터내셔널뉴욕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이 대테러 부대 양성 프로그램은 수백만 달러의 기밀예산으로 운용되며, 미 육군 특수부대 그린베레와 델타포스가 기초적인 사격술에서부터 고도의 대테러 전술과 기술을 전수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향후 수년간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보코하람과 같은 무장단체들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아프리카 자체 대테러팀을 육성하는 것이다.
이 같은 프로그램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육군사관학교에서 발표할 대외정책 방향과 궤를 같이한다고 신문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