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커피전문점 체인인 스타벅스가 호주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했다고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이 28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스타벅스가 호주에 남은 24개 점포를 현지 소매기업인 위더스그룹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위더스그룹은 호주 최대 편의점 체인인 세븐일레븐을 운영 중이다. 스타벅스의 호주 시장 철수 결정은 매출 부진에 따른 경영난 심화 때문으로 알려졌다.
2000년 호주 시장에 진출한 스타벅스는 글로리아 진스 등 개성 있는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호주 토종 커피전문점과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첫 8년 동안 1억4천300만 호주달러(약 1천400억원)의 적자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