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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4층 선미 창문 절단 곧 완료…선수 절단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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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참사] 4층 선미 창문 절단 곧 완료…선수 절단도 논의

    • 2014-05-30 11:04

    잠수 수색·절단 작업 진행 양호…원격수중탐색장비 유실된 듯

     

    선내 붕괴와 장애물로 수색이 불가능했던 4층 선미 다인실의 장애물 제거를 위한 창문 절단 작업이 상당 부분 진행됐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30일 오전 진도군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오후 2시 10분께 4층 선미 창문 3곳의 절단 작업을 시작, 현재 창문 하단 가로 4.8m를 절개했다"며 "이르면 하루 이틀 내로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4층 선미 다인실 3곳의 벽이 차례로 붕괴되고 대형 장애물이 쌓여 잠수 수색이 불가능해지자 지난 27일 실종자 가족과 협의를 통해 선미로부터 6∼8번째까지 창문 3개와 하단 여백 50cm, 창틀을 포함한 너비 4.8m, 높이 1.5m가량을 절단, 부유물을 빼내고 수색하기로 결정했다.

    창문은 이미 깨져 있는 상태로 현재 창문 위쪽 틈새 2곳과 창문 양끝 하단 세로 부분 등 총 1.9m 길이만 더 절단하면 작업이 완료된다.

    대책본부는 전날 오후와 이날 새벽 선수와 중앙 쪽에서 수중 수색을 병행했으나 추가로 희생자를 수습하지는 못했다.

    이날 오전 4시 10분께 4층 선미 우측 다인실에 투입한 소방방재청의 원격수중탐색장비(ROV·Remotely-Operated Vehicle)는 조류로 인해 조종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20분 만에 작동이 중단, 현재 위치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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