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하루종일 이어졌다.
해외 주재 근무로 출국한 앞둔 박성호(33) 씨는 30일 오전 서울시 구로구 구로 3동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쳤다.
박 씨는 "당분간 한국을 떠나 있어야 하는데, 원하는 분에게 한 표를 던져드리고 싶어서 미리 투표를 하러 왔다"고 말했다.
유권자들은 신분증만 있으면 지역에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투표를 할 수 있는데다, 본인확인기를 이용한 신속한 본인확인 절차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본인 확인기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기계에 투입하고, 손가락 지문을 인식시키면 투표인 명부 대조같은 번거로운 절차없이 바로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다.
이번 사전 투표는 전국 3,500여 투표소에서 30~31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대표전화 1390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