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양대 정파가 두 달 전 구성하기로 합의한 통합정부가 2일(현지시간) 공식 출범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 등이 보도했다.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이날 서안지구 라말라에서 통합정부를 구성하는 장관 17명을 임명한 다음 "통합 정부 구성을 발표한 오늘 이후 분리의 종식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새 정부 출범은 지난 4월23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주축인 파타와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 양대 정파가 통합정부를 구성하기로 합의한 덕분에 가능했다.
새 정부 출범으로 서안지구의 파타와 가자지구의 하마스가 7년간 이어온 분리 통치를 끝낼 것인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