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손꼽히는 명문 스탠퍼드대 교수가 수류탄이 든 가방을 들고 여객기에 타려다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총포류 기내 반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로 가는 비행기를 타려던 개리 월터 콕스(58) 스탠퍼드대 교수가 지닌 가방에서 수류탄이 발견됐다.
연방교통안전국(TSA) 검색대 엑스레이 검사에 수류탄 소지 사실이 드러나자 코스 교수는 현장에서 공항 경찰에 체포됐다.
콕스 교수는 보석금 50만 달러를 내고 풀려났지만 폭발물 소지 및 공항 반입죄로 기소돼 형사 재판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