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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코하람 피랍 소녀 일부 질병…비디오서 석방 호소

중동/아프리카

    보코하람 피랍 소녀 일부 질병…비디오서 석방 호소

    • 2014-06-03 19:32

    보르노주 기독교 민병대-보코하람 충돌 46명 사망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여학생 집단 납치사태 이후 나이지리아 국내외 정세가 더욱 혼란스러워지고 있는 가운데 피랍 소녀 중 일부가 손목이 부러지는 등 각종 질병으로 치료를 요하는 상태에 있다고 나이지리아 언론과 외신이 전했다.

    또한 보코하람이 피랍 여학생들이 구출을 호소하는 내용의 새로운 비디오를 나이지리아 정부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지리아 정부에 의해 비밀리 고용돼 여학생 구출을 위해 보코하람과의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호주 출신 스테판 데이비스 신부는 납치된 여학생들 일부가 병에 걸려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말했다고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데이비스 신부는 "소녀들 가운데 1명이 병이 나 그녀를 데리고 있는 보코하람 지휘관이 그녀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설득 중에 있으며 풀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몸이 좋지 않은 여학생들이 있어 석방에 대한 의견 접근을 보았으나 보코하람 측은 이들을 인계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이 체포되는 함정에 빠지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비스 신부는 많은 여학생이 카메룬, 차드, 니제르와의 국경 지역에서 야영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데이비스 신부가 정부에 고용되었다는 주장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으나 믿을만한 소식통은 그가 나이지리아 정부의 중재 교섭에 참여하고 있다고 확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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