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검찰이 미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적 정보 수집활동을 폭로한 뒤 러시아로 피신한 전 중앙정보국(CIA) 전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 측과 플리바겐(감형조건 유죄 합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미국 온라인매체 '워싱턴프리비컨'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법무부 국가안보국 소속 검사들과 스노든 측 플라토 캐처리스 변호사는 지난 몇주 동안 스노든의 미국 송환을 놓고 논의를 벌여 왔다.
캐처리스 변호사는 과거 러시아를 위해 미국에서 스파이 활동을 한 로버트 핸슨 전 연방수사국(FBI) 요원 등의 변호를 맡아 플리바겐을 성사시킨 경험이 있다.
양측 간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스노든이 미국으로 돌아오는 대신 혐의는 줄여주는 플리바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캐처리스 변호사는 협상과 관련해 발언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