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며 비난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는 정부군 수송기가 친(親)러시아계 분리주의 민병대에 격추되고 정부군은 민병대에 로켓포로 공격하는 등 공방이 거세지며 우크라 동부 사태가 다시 격화하고 있다.
AFP 통신 등 외신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 한 고위당국자의 말을 인용, 안드레이 데쉬차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푸틴은 머저리(Putin is a prick)"라고 말한 장면이 동영상으로 찍혔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한 방송사 카메라에 녹화된 것으로 알려진 이 영상은 전날 데쉬차 장관이 키예프 주재 러시아 대사관 앞에 몰려든 군중을 향해 이렇게 외치며 군중의 환호를 받는 장면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