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은 브라질월드컵에서 '홍명보호'의 승리를 대회에 임하는 개인의 최고 목표로 제시했다.(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
"저의 가장 큰 각오는 우리가 경기에서 이기는 것입니다."
'홍명보호'의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아스널)이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팀 승리를 향한 굳건한 의지를 전했다.
지난 3월 그리스와 원정 평가전을 통해 13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던 박주영은 자신의 국가대표 복귀전에서 28개월 만의 A매치 골까지 성공하며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큰 기대를 모았다.
그리스전의 맹활약으로 브라질월드컵 주전 경쟁에서 멀찍이 앞선 박주영이지만 이후 튀니지, 가나와 평가전에서 부진한 경기력으로 조기 교체되며 홍명보 감독과 축구팬의 큰 걱정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을 거쳐 브라질 베이스캠프에서 바짝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브라질월드컵 개막만을 기다리고 있다.
16일(한국시각)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포스 두 이구아수를 떠나 쿠이아바로 이동해 곧바로 비공개 훈련에 나섰던 박주영은 마투 그로수 연방대학 운동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의 비공개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가장 큰 각오는 우리가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라며 "승리할 수 있도록 앞에서 최대한 수비부터 공격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마무리를 가다듬고 있다. 매일 훈련이 끝나면 추가로 슈팅훈련을 하면서 감각을 찾고 있다. 방에 있을 때도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고 통산 세 번째 월드컵에 임하는 굳은 의지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