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재해 정보 수집 목적을 강조하며 최근 쏘아 올린 인공위성이 군사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도쿄신문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미쓰비시(三菱)중공업이 지난달 24일 쏘아 올린 관측용 위성 '다이치 2호'는 군사 정보 수집에 도움이 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2011년 5월 운용을 중단한 선행 위성인 '다이치'는 지상에 있는 10m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었는데 다이치 2호는 3m 크기 물체를 구별할 정도로 관측 능력이 향상됐다.
또 선박자동식별장치(AIS)가 내보내는 전파를 수신해 선박의 위치, 항로, 속도 등을 식별하는 장치인 스파이스(Spaise) 2를 장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