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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 탈영…동해안 주민·관광객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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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기난사' 탈영…동해안 주민·관광객 '불안'

     

    ◈ 강원도 고성 동부전선 총기난사, 사망자 5명, 부상자 7명

    21일 오후 8시 15분쯤 강원도 고성군 동부전선 육군 모 부대 GOP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임모 병장이 아군 초병들에게 K-2 소총을 난사한 뒤 무장 탈영했다.

    국방부는 21일 저녁 동부전선 GOP 소초에서 총기사고로 5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김모(23) 하사와 진모(21) 상병, 이모(20) 상병, 최모(21) 일병, 김모(23) 일병 등 5명이다.

    부상자 7명 가운데 문모(22) 하사와 김모(22) 병장 등 중상자 2명은 국군수도병원 등에서 응급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고, 경상자 임모(22) 하사, 김모(22) 병장, 차모(19) 일병, 김모(20) 일병, 신모(20) 이병 등 5명은 응급처치 후 강릉병원 등에서 치료 중에 있다고 전했다.

    ◈ 강원 동북부 지역 검문검색 강화

    강원도 고성 동부전선에서 발생한 무장탈령병 검거를 위해 강원 동해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군경의 검문검색이 강화되고 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현재 소총과 실탄을 소지하고 탈영한 임모병장을 검거하기 위해 고성과 인제, 속초, 양구 등 4개 시군 9곳에서 검문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임 병장의 민간지역 잠입 가능성에 대비해 군경 합동 검문소를 15곳으로 늘려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군경의 검문검색은 탈령지역인 고성과 인접한 7번 국도를 중심으로 인제 미시령 등 민통선과 시군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경찰은 또한 112 타격대와 기동대에 실탄을 지급하고 비상 출동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동 북부지역 역과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서도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군당국도 고성지역을 중심으로 진도개 하나를 발령해 경계 수위를 높였다.

    탈영병의 월북 차단대책으로 22사단 GOP 지역에 전 병력을 투입해 경계작전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탈영병의 2차 피해와 민간유입을 막기위해 현재 9개 대대급 병력이 작전중이라고 8군단은 전했다.

    이와함께 고성군을 비롯한 인접 마을 주민들에게 이동금지와 탈영병 발견시 즉시 신고해 줄 것 등을 당부했다.

    ◈무장탈영으로 주민과 관광객 불안

    고성군 동부전선 최전방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인근 지역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특히 탈영병이 소총과 실탄을 소지하고 있는데다 검거 소식이 늦어지면서 혹시 민간지대로 유입되지 않았을까 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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