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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죽음의 9연전' LG-한화 엇갈린 희비

     

    프로야구 LG가 한화와 최하위권 싸움에서 연승을 거뒀다. 휴식일 경기로 9연전을 치르는 두 팀의 희비가 갈렸다.

    LG는 23일 대전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원정에서 선발 류제국의 쾌투와 타선의 짜임새를 앞세워 4-2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LG는 꼴찌 한화와 승차를 2.5경기 차로 벌렸다. 7위 SK에는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우완 류제국은 7이닝 3탈삼진 1피안타 5볼넷 1실점으로 시즌 3승째(3패)를 따냈다. 지난해 7월 13일 SK전 이후 원정 9연승을 달렸다.

    7번으로 내려간 조쉬 벨은 홈런 포함 2안타 2득점 1타점을 올렸다. 테이블 세터진이 활약했다. 1번 박용택이 2안타로 11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고, 2번 오지환은 3루타에 이은 결승 득점까지 2안타 1득점했다.

    한화는 2연패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선발 안영명이 6⅓이닝 3탈삼진 8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는 했지만 수비 실책 속에 4패째(1승)를 안았다.

    특히 지난 20일 우천 취소로 월요일 경기를 치른 두 팀의 명암이 갈렸다. 두 팀은 휴식일 없이 곧바로 주중, 주말 6연전을 치른다. 21일부터 거슬러 오르면 9연전의 힘겨운 일정이다.

    하지만 LG는 2승1패, 위닝 시리즈로 한숨을 돌린 반면 한화는 연패 부담을 안고 6연전에 나서게 됐다. LG는 잠실 홈에서 NC를 불러들인 뒤 주말 문학 SK 원정을 치른다. 한화는 주말을 쉬며 체력을 비축한 롯데와 대전 홈에서 만난 뒤 1위 삼성과 포항 원정을 간다. 상대적으로 더 부담스러운 일정이다.

    LG는 야금야금 점수를 냈다. 4회부터 7회까지 꼬박꼬박 1점씩 얻었다. 오지환의 3루타에 이어 정성훈의 땅볼로 선취점을 냈고, 5회는 조쉬 벨의 홈런 등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6회와 8회 1점씩 내는 데 그쳤고, 9회말 2사 만루에서 정범모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경기를 끝냈다.

    22일 우천 취소로 마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NC의 경기는 또 비로 취소됐다. 이날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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