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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美, 쿠데타 태국군 지도부 홀대

    • 2014-06-30 10:28

     

    쿠데타를 일으킨 태국 군부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냉대가 이어지고 있다.

    주태국 미국대사관은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미국독립기념일 행사에 군정 기관인 국가평화질서회의(NCPO) 의장단을 초대 대상에서 제외했다.

    미 대사관은 방콕 시내 호텔에서 열릴 축하 리셉션에 영관급 장관들은 초대했으나, 쿠데타 주역이자 NCPO 의장인 프라윳 찬-오차 육군참모총장과 NCPO 부의장 4명은 초대하지 않았다. 대사관은 그동안 매년 독립기념일 행사에 정부 지도자, 사회 저명인사, 외교관 등을 초대했다.

    미국이 NCPO 지도자들을 초대하지 않은 것은 쿠데타에 대한 반대 견해를 분명히 밝히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군부가 지난달 쿠데타를 일으키자 태국 민주주의의 후퇴라고 비난하고, 일부 원조와 그간 진행 중이던 공동군사훈련 등 협력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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