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갈등 사태를 계기로 쿠르드족의 독립국 추진 행보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쿠르드 독립국 건설을 지지하고 나섰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정부군과 수니파 반군 간의 갈등이 격화한 이라크 사태 해결을 위해 이라크 북부지역을 차지한 쿠르드 자치정부의 독립국 건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텔아비브의 정책강연에서 알카에다 지원을 받는 수니파 무장세력과 이란 정부에 맞닿은 시아파 무장세력의 충돌이 이라크에서 격화해 지역안정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라크 사태 해법으로 이라크와 시리아 내전의 간접 피해국인 요르단과 이라크 북부 유전지대를 장악한 쿠르드 자치정부의 역할 강화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