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프랑스, 독일 4개국 정상이 30일(현지시간) 전화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의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 간 휴전 연장 방안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이 합의한 휴전은 일단 이날 오후 10시(우크라이나 시간) 종료된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날 발표한 언론보도문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등과 전화통화를 했으며 정상들이 전화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위기 사태 논의를 계속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 간) 휴전 체제를 계속 유지하고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휴전 준수 여부를 감시하는 체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크렘린궁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