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조림의 대명사 '동원참치'가 단일 수산물 캔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50억 캔 판매를 돌파했다.
동원F&B는 지난 1982년 12월 판매를 시작한 동원참치 판매량이 32년 만에 50억 캔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지금까지 판매된 동원참치 50억 캔을 일렬로 늘어 놓으면 지구를 약 10바퀴 반(41만 5000km)나 돌 수 있는 거리이고, 수직으로 쌓으면 에베레스트 산(8848m)의 19.9배 높이가 된다고 동원 F&B는 설명했다.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은 1인당 국민소득 2000달러 시대가 되면 참치캔 수요가 생길 것으로 예상, 1982년 국내에 처음으로 참치캔을 내놓았다.
이후 동원참치는 경제 성장과 더불어 고급 편의식품으로 인식돼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최근에는 고단백 저칼로리 건강 식품으로 인식돼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동원그룹은 지난 2008년 세계 최대 참치브랜드 '스타키스트'를 인수하고 지난해 2월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동원F&B 식품사업부문 강동만 상무는 "50억 캔 돌파를 기점으로 고단백 저지방 참치캔을 더 많은 국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일등 브랜드로서 다양한 신제품 개발 등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동원F&B는 동원참치 50억캔 판매 돌파를 기념해 '50억캔 판매기념'이라는 문구가 삽입된 기념판 참치캔을 선보이는 한편 약 2억 원 상당의 경품을 걸고 '100% 당첨 스크래치 카드를 찾아라'와 '사연 속 50을 찾아라'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