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길에서 잠을 자던 40대가 자신을 깨웠다는 이유로 경찰을 폭행했다가 철창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길에서 잠을 자고 있는 자신을 깨웠다는 이유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김모(48)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씨는 3일 오후 11시 20분쯤 영도구 동삼동의 한 횟집 앞길에서 잠을 자던 중 자신을 깨우는 경찰관의 뺨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만취 상태였던 김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유병언도 잡지 못하면서 왜 나를 깨우냐"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