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자료사진)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는 8일 서울 동작을 출마를 선언하고 "'정치판갈이'를 할 수 있도록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노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번 7.30 재보선 선거에서 오만한 새누리당과 무기력한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모두 환골탈태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월호 참사 속에서도 정치권이 국민이 바라는 정치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무능한 정부, 관피아 등 부정부패의 사슬들을 행동으로 속 시원하게 뜯어 고치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정치연합을 향해서는 "새정치를 내걸었지만 깃발만 나부낄 뿐 낡은 정치의 모습은 일일연속극처럼 계속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삼성X파일의 '떡값검사' 명단을 공개하면서 국회의원으로서 재벌, 언론, 검찰이라는 거대 권력의 검은 결탁을 뿌리 뽑아야 한다는 책무를 피하지 않았던 그 마음 그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노 전 대표가 동작을에 출마하면서 이날 출마선언을 한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전 서울부시장과 야권연대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