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너구리' 북상으로 세월호 실종자 수색이 닷새째 중단됐다.
9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태풍의 영향으로 지난 5일 중단된 선체 수색을 9일 현재까지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사고 해역에서 수색 작업을 지원한 바지선과 소형·중형 함정은 모두 영암과 목포로 피항한 상태다. 1천t 이상 대형 함정 5척은 사고 해역에 남아 해상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현재 태풍은 제주도 서귀포 동남동쪽 해상에서 북북동진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부터 사고 해역을 비롯한 남해안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