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동부 팍티카주 우르군 지역의 한 시장에서 15일 정오께(현지시간) 폭발물을 실은 차가 터져 최소 89명이 숨지고 42명이 다쳤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아프간 국방부 대변인 무함마드 자히르 아지미 장군은 폭발로 주변 20여개 상점이 파괴됐으며 군이 헬기와 구급차를 동원해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너진 건물에 깔린 사람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상사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무함마드 라자 카로티 팍티카 주지사는 "사건 발생 장소 부근에는 군 기지가 없다"며 "민간인을 상대로 한 잔인한 자살 폭탄 공격"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