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의 기쁨에 취해있는 사이 독일의 한 물류창고에서 맥주 30만 리터(ℓ)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독일 경찰은 15일(현지시간) 정체불명의 절도범들이 주말 사이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 크레펠트의 한 물류창고에서 트럭 10대 분량의 맥주를 훔쳐갔다고 뒤늦게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절도범들은 경비가 없는 틈을 타 창고 뒷문을 부수고 침입, 보관된 맥주를 견인 트레일러에 싣고 달아났으며 더 많은 맥주를 훔치려고 창고로 돌아오기도 했다.
경찰의 사건을 발표한 15일은 자국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우승컵을 들고 금의환향한 날이다. 독일 대표팀은 지난 13일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