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말레이시아항공 피격사건의 자국인 희생자 시신을 라마단(이슬람 단식 성월)인이 끝나는 28일 전후까지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21일 말레이시아 언론에 따르면 나집 총리는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한 단식 집회를 마치면서 "우리는 말레이시아항공 피격사건의 희생자들이 낯선 땅에 머물러있는 상황을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나집 총리는 라마단 축제가 끝나는 '하리라야' 이전까지 이들 희생자의 시신이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말레이시아 정부가 희생자들이 고국에서 영면할 수 있도록 시신 확인이 끝난 탑승자 시신들을 본국으로 운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