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피격이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반군의 소행이라는 데 점점 무게가 실리면서 반군의 대공화력 확보 경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정보당국은 반군이 러시아에서 부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지원받아 여객기를 피격한 것이라는 쪽으로 기울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결정적 증거가 공개되지는 않은 상태다.
미 CNN방송은 반군이 6월초 러시아와의 접경지역에 있는 검문소 여러 곳을 확보하고 200㎞ 거리의 국경지대를 수중에 넣은 상황이라 러시아 무기의 밀반입이 어렵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농지가 펼쳐져 있는 국경지대에는 순찰도 없는데다가 수십 개의 밀수경로가 나 있어 밀반입 자체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