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가에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격을 계기로 확산하는 반(反) 유대주의에 경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22일 브뤼셀에서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주 프랑스 등지에서 벌어진 반유대주의 시위와 유대인에 대한 공격을 두고 "(반유대주의가) 유럽에 들어설 자리는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고 독일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외무장관들은 아울러 "가자 지구에서 벌어지는 극단적인 군사적 대립과 같은 일은 유럽에서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별도로 하이코 마스 독일 법무장관은 "반유대주의 구호를 용인하거나 용서할 수 없다"면서 "독일에 있는 유대인들의 생활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